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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story: 고무창에 문화를 담은 브랜드 '반스'이야기brand 2023. 3. 28. 21:41
brand story: 고무창에 문화를 담은 브랜드 '반스'이야기 굳이 스니커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반스의 신발을 한 번도 안 신어본 이는 적지 않을 것이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까지, 반스는 반세기 넘게 많은 이들의 발을 책임져주고 있다. 저렴하고 컬러가 다양한 신발이란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게 반스이지만 반스를 조금 깊게 좋아해 본 이라면 반스가 얼마나 문화에 '진심'인 브랜드인지 알 것이다. 오늘은 고무창에 문화를 담아 파는 브랜드 VANS의 이야기를 준비해 보았다. '1966, Anaheim, California' 1966년 애너하임 뒷골목에서 시작된 반스의 첫 모습은 반도레 러버 컴퍼니(van doren rubber company)라는 이름의 신발 제조업체였다. 형제인 폴 반도렌과 제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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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이 다시 핫해진 이유column 2023. 3. 27. 00:30
'디젤이 다시 핫해진 이유' 한국 역사상 가장 큰 패션 커뮤니티를 꼽자면 당연 디젤 매니아일 것이다. 그리고 디젤 매니아의 '디젤'은 패션 브랜드 디젤을 뜻한다. 물론 디젤이라는 브랜드의 매니아가 이렇게 많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 때는 어마어마한 인기와 함께, 전 세계 청바지 시장을 이끌어 갔으며 최근 들어 다시금 뜨거워지고 있는 브랜드. 애덤 브로디, 잭 에프론, 사만다 론슨과 함께 청춘을 보낸 분들에게는 반가운 브랜드. 오늘의 이야기는 디젤이 다시 핫해진 이유이다. '디젤의 시작' 흔히 디젤을 미국 브랜드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럴만도 한 게 디젤은 소위 '이태리 명품'이라 불리는 브랜드들과는 브랜드 운영이나 마케팅이 그 궤를 달리했다. 디젤은 장인 정신 마케팅 이나 소비자들과는 거리를 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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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는 언제까지 우리의 손목에 있을까? [손목시계의 역사]column 2023. 3. 15. 18:24
손동작으로 전화기를 표현하라고 한다면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젊은 세대는 엄지와 새끼를 편 채 엄지 손가락을 귀에 가져다 대는 제스처대신 스마튼폰을 쥐는 듯한 제스처로 전화기를 표현한다고 한다. 스마튼폰이 등장하고 불과 십몇 년만에 '전화기'에 대한 이미지가 새롭게 정의된 것이다. 그렇다면 시계는 어떨까? 아직까진 많은 이들이 시계를 표현하거나 시간을 나타낼때 자신의 빈 손목을 가리킨다.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시간을 확인하지만 아직까지 시계는 손목 위에 있는 물건이라는 이미지가 살아남아 있는 셈이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많은 이들이 시계산업이 죽을 거라고 얘기했지만 의외로 시계 시장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고급시계 위주로 소비가 전환되며 수출량은 감소하지만 수출액은 드러난 것인데 럭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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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story: 일침입혼의 가방 장인들 '요시다 포터' 이야기brand 2023. 3. 2. 17:52
가방을 생산하는 브랜드는 많지만 가방'만' 고집하는 브랜드는 많지 않다. 가방은 잘된 브랜드의 캐시카우 아이템이기도 하고 자금이 부족한 작은 브랜드의 초기 아이템이기도 한데 오늘은 80년이 넘게 가방만을 고집해 오는 브랜드 포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포터의 시작' 포터의 시작은 193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의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난 요시다 기치조는 12세에 도쿄로 상경해 가방공방에 들어간다. 넉넉지 않은 집안 형편에 어린 나이부터 일을 시작한 기치조는 17세 때 간토대지진을 겪는데 천의 양끝에 가재도구들을 엮어 자신의 짐을 옮기며 그는 물건을 옮기는 가방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이런 그의 성장 배경은 후에 포터가 가방에만 집중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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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복각 브랜드가 많은 이유column 2023. 2. 5. 03:26
'일본에 복각 브랜드가 많은 이유' 스튜디오 다치산(D'Artisan), 드님(denime), 웨어하우스(warehouse). 데님을 좋아하는, 혹은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브랜드이다. 위 3 브랜드를 제외하고서도 모모타로, 오니데님, 오어슬로우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청바지 브랜드 들은 거진 일본의 브랜드이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데님의 원조는 미국이고, 가장 역사가 긴 브랜드는 리바이스인데, 왜 일본의 데님 브랜드가 더 고급화되어있고, 셀린, 구찌, 발렌시아가같은 명품 브랜드에서 데님 원단을 고를 때 일본산을 쓰는지. 또 그것을 마케팅으로 이용하는지. 데님뿐만이 아니다. 부코, 리얼맥코이, 버즈릭슨 등 밀리터리 베이스의 의류들은 그 원형을 거진 미국에서 가져오지만, 브랜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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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story: 백패커부터 힙스터까지, 아크테릭스(ARC'TERYX)brand 2023. 1. 12. 02:16
brand story: 백패커부터 힙스터까지, 아크테릭스(ARC'TERYX) 누구보다 아웃도어 장비에 진심인데 자꾸만 패션 업계에서 관심을 받는 브랜드가 있다. 요망한 시조새가 시그니처인 '아크테릭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아크테릭스는 백패커에겐 장비 브랜드로 힙스터에겐 패션 브랜드로 소비되는 꽤나 독특한 브랜드인데 오늘은 이 시조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시조새의 시작' 아웃도어를 즐기기에 좋은 환경인 밴쿠버 출신의 등반가 데이브 레인은 시중 아웃도어 장비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이런 불만족은 내가 직접 만들어 보겠다는 열의를 피워넀는데. 1989년 그는 아크테릭스의 전신인 Rock Solid를 설립하게 된다. 시작은 그의 집 창고였고 이내 밴쿠버 북부에서 구둣주걱을 생산하던 공장을 인수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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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다음은 리복? 재도약을 노리는 리복 이야기column 2022. 12. 28. 03:22
'아디다스 다음은 리복? 재도약을 노리는 리복 이야기' 많은 이들에게 익숙하지만 막상 구매해본지는 오래된 스포츠 브랜드가 하나 있다. 바로 '리복'이다. 오늘은 한때는 정상의 자리에 군림했지만 가파른 하향세를 겪고, 이제 다시 재도약을 노리는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이야기를 간략히 준비해 보았다. '영국에서 미국 1위까지' 리복의 역사는 의외로 100년을 넘게 거슬러 올라간다. 스파이크 러닝화를 생산, 판매하며 유럽에서 인지도를 쌓고 있던 조셉 윌리엄 포스터는 자신의 회사 J.W. Fostser and son를 자식들에게 물려줬는데 가업을 이어받은 창립자의 손자 포스터 형제는 시대에 맞춰 육상뿐 아나리 다른 종목까지 사업을 확대했고 1958년 세상에서 가장 빠르다는 아프리카 영양 Rhebok에서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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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다른거야? 헷갈리는 반스 올드스쿨들 간단하게 정리하기item 2022. 11. 22. 03:36
'뭐가 다른 거야? 헷갈리는 반스 올드스쿨들 간단하게 정리하기' '아이코닉한 스니커'하면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반스의 '올드스쿨'이다. 1977년 스타일 #36이라는 넘버링으로 시작된 반스의 올드스쿨은 사이드에 들어간 재즈 스트라이프와 함께 반스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너무 오래 스테디셀러였던 걸까. 반스는 계속해서 새로운 라인업의 올드스쿨들을 출시했는데 그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반스 좀 신어본 이들도 헷갈리는 지경까지 와버렸다. 오늘은 다양한 올드스쿨들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려 한다. '코어 클래식' 우선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코어 클래식 올드스쿨이 있다. 가장 저렴한 라인의 올드스쿨이고 반스의 명성(?)에 걸맞게 불편하고 딱딱한 착용감을 보여준다. 쿠셔닝이 없는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