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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story: 고무창에 문화를 담은 브랜드 '반스'이야기brand 2023. 3. 28. 21:41
brand story: 고무창에 문화를 담은 브랜드 '반스'이야기 굳이 스니커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반스의 신발을 한 번도 안 신어본 이는 적지 않을 것이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까지, 반스는 반세기 넘게 많은 이들의 발을 책임져주고 있다. 저렴하고 컬러가 다양한 신발이란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게 반스이지만 반스를 조금 깊게 좋아해 본 이라면 반스가 얼마나 문화에 '진심'인 브랜드인지 알 것이다. 오늘은 고무창에 문화를 담아 파는 브랜드 VANS의 이야기를 준비해 보았다. '1966, Anaheim, California' 1966년 애너하임 뒷골목에서 시작된 반스의 첫 모습은 반도레 러버 컴퍼니(van doren rubber company)라는 이름의 신발 제조업체였다. 형제인 폴 반도렌과 제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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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story: 일침입혼의 가방 장인들 '요시다 포터' 이야기brand 2023. 3. 2. 17:52
가방을 생산하는 브랜드는 많지만 가방'만' 고집하는 브랜드는 많지 않다. 가방은 잘된 브랜드의 캐시카우 아이템이기도 하고 자금이 부족한 작은 브랜드의 초기 아이템이기도 한데 오늘은 80년이 넘게 가방만을 고집해 오는 브랜드 포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포터의 시작' 포터의 시작은 193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의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난 요시다 기치조는 12세에 도쿄로 상경해 가방공방에 들어간다. 넉넉지 않은 집안 형편에 어린 나이부터 일을 시작한 기치조는 17세 때 간토대지진을 겪는데 천의 양끝에 가재도구들을 엮어 자신의 짐을 옮기며 그는 물건을 옮기는 가방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이런 그의 성장 배경은 후에 포터가 가방에만 집중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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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story: 백패커부터 힙스터까지, 아크테릭스(ARC'TERYX)brand 2023. 1. 12. 02:16
brand story: 백패커부터 힙스터까지, 아크테릭스(ARC'TERYX) 누구보다 아웃도어 장비에 진심인데 자꾸만 패션 업계에서 관심을 받는 브랜드가 있다. 요망한 시조새가 시그니처인 '아크테릭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아크테릭스는 백패커에겐 장비 브랜드로 힙스터에겐 패션 브랜드로 소비되는 꽤나 독특한 브랜드인데 오늘은 이 시조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시조새의 시작' 아웃도어를 즐기기에 좋은 환경인 밴쿠버 출신의 등반가 데이브 레인은 시중 아웃도어 장비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이런 불만족은 내가 직접 만들어 보겠다는 열의를 피워넀는데. 1989년 그는 아크테릭스의 전신인 Rock Solid를 설립하게 된다. 시작은 그의 집 창고였고 이내 밴쿠버 북부에서 구둣주걱을 생산하던 공장을 인수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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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story: 욕하는 고양이🐈 Ripndip(립앤딥)brand 2020. 4. 21. 09:55
귀여운 얼굴을 한 채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고있는 고양이 로고. 보통 솟아있는 중지를 보면 기분이 나빠야 정상인데 묘하게 귀엽고 정이간다. 보통 패션 브랜드는 캐릭터를 로고로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인데 립앤딥의 고양이는 립앤딥이라는 브랜드 이름보다 더 유명세를 떨치고잇다. 오늘은 저 고양이 아니 브랜드 립앤딥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한다. '알고보면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립앤딥은 스케이트보더인 라이언 오코너의 손에서 탄생한 브랜드이다. 스케이트 캠프에서 자신과 친구들을 위해 몇장의 티셔츠를 제작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시작된 립앤딥은 2009년 la에 기반을 둔채 올랜도에서 그 시작을 알렸다. 평범,깔끔과는 거리가 먼 마이너한 감성으로 립앤딥은 젊은 층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브랜드의 입지를 다졌고 la,new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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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story: OFWGKTA,Tyler The Creator 그리고 Golf Wang(골프왕)brand 2020. 4. 16. 14:10
모두가 아는 미국의 대표 브랜드인 폴로(polo)는 고급스러움을 과시하기 위해 상류층의 스포츠인 폴로를 자신들의 브랜드 이름에 차용했다. 위의 골프 로고를 본 이들의 반응도 비슷할지 모르다. 고급스러워 보이기 위해 상류 스포츠중 하나인 골프라는 이름을 사용한게 아닐까? 하고 하지만 골프왕의 설립자이자 아티스트인 타일러는 이렇게 답할듯 싶다. "그냥 한건데..." 'Tyler The Creator'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래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비디오 디렉터,프듀서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최근 앨범 'IGOR'로 그레미에서 베스트 랩 앨범 상을 수상하며 그의 음악성을 증명했다. igor 이전에도 그는 yonker,who dat boy 등 색깔이 강렬하고 충격적인 뮤직비디오로 큰 이목을 끈적이있다. 물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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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story: 비움의 역설, 무인양품(MUJI)brand 2020. 3. 24. 20:14
자신의 브랜드만의 기술력, 독창성을 뽐내고, 더하기에도 부족한 현재 여전히 '덜어내기'에 집중하는 브랜드가 있다. '노 브랜드'임으로 브랜드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지는 모르지만 노 브랜드를 하나의 브랜드화 시킨 장본인으로 뽑히는 바로 '무인양품'이다. 오늘날 일본을 대표하는 브랜드이자 많은 브랜드들이 따라 하고 목표로 삼고 있는 무인양품의 덜어냄에 대해 들어가 보자 '無, 그 시작' 1980년 12월 슈퍼마켓 체인이었던 SEIYU는 당시 점점 커져가는 생활용품 시장에 진출을 했다. 무인양품의 첫 출발점이기도 SEIYU는 저렴하지만 좋은 품질의 제품을 목표로 했다. 당시 슬로건은 '이유 있는 저렴함'이었고 약 40가지의 품목으로 처음 오픈하였다. 이유 있는 저렴함뿐만 아니라 SEI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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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story: like some boys, 꼼데 가르송brand 2020. 3. 24. 20:09
(Rei Kawakubo, 1942.10.11~) 일본을 대표하는 브랜드 '꼼데 가르송'의 창립자 '레이 카와쿠보' 국내에는 가슴팍에 귀여운 하트가 달린 옷으로 많이 알려진 꼼데 가르송이지만 그 시작은 꽤나 오래 전이고 레이 카와쿠보가 남긴 업적 또한 꽤나 다양하다. 그녀와 꼼데가르송에 대해 알아보자 "I decided to start from zero, from nothing, to do things that have not been done before, things with a strong image" 'Deconstruction and Anti-fashion' 대학에서 미학사와 서양 예술을 전공했던 카와쿠보는 졸업 후 아사히케이라는 광고 회사에서 근무 하던 중 일본 최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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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story: 미국 캐쥬얼의 역사 폴로 랄프로렌(polo)brand 2020. 3. 24. 19:58
미국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들이 있다. 말을 타고 있는 남자가 그려진 '폴로'의 로고가 그중 하나일 것이다. 국내에선 말 다리가 5개인 짝퉁들과 아웃렛에 있는 그저 그런 미국 옷이라는 오명을 썼지만 폴로는 엄청나게 다양하고 방대하며 분명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옷 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그 시작에는 랄프로렌이 있었다. '전설의 시작' rlaph lauren(1939~) polo의 창시자 랄프로렌은 유태인 부모를 둔 미국 이민자였다. 어렸을 때부터 옷을 좋아하는 아이였으며 그의 꿈은 백만장자가 되는 것이었다. 상류사회에 대한 동경과 패션에 대한 남다른 안목이 있었던 랄프로렌은 남성복 브랜드에서 세일즈맨으로 일하며 야간대학에서 무역 공부를 병행하며 꿈을 키워나갔다. 넥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