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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in chic or 퇴폐미. 헤로인시크 이야기column 2020. 3. 24. 13:57반응형
글래머러스하고 건강미 넘치는 모델들의 인기는 항상 꾸준했다.
'건강미'는 시대를 떠나 언제나 인기 있는 말이었다.
90년대 중반 이'건강미'와 반대되는 말이 떠오르기 시작했는데
사람들은 그것을'헤로인 시크'라고 불렀다.
창백한 피부
진한 다크서클
빼빼 마른 몸
어두운 레드 립
흔히 떠오르는 건강과는 반대되는 이미지가
축약된 모습에 사람들은 묘한 매력을 느꼈고
그 시작에는 모델 케이트 모스가 있었다.
캘빈클라인의 광고 속에 나온 케이트 모스는
이전까지 모델들과는 다른 매력을 풍겼다.
마치 약에 취한듯한 몽롱한 눈빛과
당장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고
케이트 모스는 단숨에 톱모델의 자리에 서게 된다.
헤로인 시크라는 말이 케이트 모스와 함께 유명세를 치르며
많은 이들이
그녀를 따라 하기 시작했고
서브컬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지는 헤로인 시크 스타일은
급속도로 대중에게 퍼지게 된다.
헤로인 시크 스타일은
펑크와 그런지를 닮아있는데
이는 헤로인 시크가 뜰 때 유행했던 유스 컬처의 영향이기도 하다.
또한
헤로인 시크라는 말은 헤로인이라는 마약이 유명한 뮤지션들을 통해
대중성을 얻었기 때문에 만들어진 말이라는 설 또한 있다.
국내에서 이 헤로인 시크와 가장 유사한 단어는 퇴폐미일 것이라 생각한다.
퇴폐미가 넘치는 캐릭터들이
많은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등장하고,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헤로인 시크 컨셉은
많은 패션 브랜드들의 룩북이나 화보에서도 애용되고 있다
병약해 보이는 이들이여
그 병약함에 시크함을 한 번 더 해보는 것이 어떨까?
'마치며'
끝으로
퇴폐미 넘치는 뮤비를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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