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s poser? 당신은 포저(poser)인가?

무언가를 새로 시작할 때

우리는 비기너라는 칭호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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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언가를 시작한 비기너 들 중 일부는

'poser'(포저)라는 칭호 또한 얻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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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많이 사용하는 이 'poser'

무슨 뜻이며

비기너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

 

우선 비기너의 사전적 정의는

모두가 알다시피 초보자, 초심자를 뜻한다.

 

다음으로

urban dictionary에 'poser'를 검색하니

위의 결과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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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설명하자면

'~척하는 사람'

'~처럼 보이고 싶은 사람'

정도로 해석이 가능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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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들에게 이 poser라는 말을 쓰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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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로 나누어 알아보자

 

'skater'

위의 사전에도 나오 듯이 스케이터들은 포저라는 말을 애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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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진짜 skater들이 스케이트보드를 막 시작했으면서도 대단한 스케이터처럼

보이는 이들을 비꼬기 위해 쓰는 poser는

하나의 대명사처럼 자리 잡아 포저의 특징을 정리해 놓은 글이 있을 정도로

읽다 보면 재밌는 글들이 많다.

 

우선 스케이트보드 포저들은 스케이트 보드 브랜드 옷들을 애용하며

어딜 가나 스케이트보드를 들고 가지만

막상 잘 타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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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도 스케이트보드 사진을 잔뜩 올려놓지만

막상 그들이 알리나 킥플립같은 트릭을 구사하는 모습은 찾기 힘들다.

 

https://youtu.be/3LJk7mYMmpQ

스케이트보드 포저에 관한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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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대표적 행동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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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보드 파크에서 그저 앉아만 있기

일부로 덱이나, 신발을 닳게 하기

sns 업데이트용 사진 찍기 등 이 있다.

 

그렇다고

반스를 신거나 슈프림을 입은 모든 이들에게

스케이터도 아닌데 왜 반스를 신고 슈프림을 입냐고

포저라고 욕하는 건 조금 오버스럽다고 생각한다.

 

'biker'

바이크 위에도 포저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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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과도한 장비빨을 내세우며 순수하게 라이딩을 즐기기보다는

라이더로 보이는 것에 더 치중한다.

 

국내의 일부 튜닝 매니아들도 포저의 한 유형이다.

최대 시속 60km 국도를 달리며

아우토반 위를 달리는 듯한 굉음을 내는 바이크 탄 포저들은

주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DJ'

DJ또한 많은 포저들이 포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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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수많은 이들이 박스 위로 올라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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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중 몇몇은 포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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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의 포저들은 주로

음악보단 흥을 돋우는 제스처에 온 신경을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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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믹스해온 음악을 그대로 틀고 제스처만 취하거나

타 뮤지션의 음악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등의 일도 많이 있다고 한다.

 

'musician'

사실 음악은 너무나 많은 비기너들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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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저또한 그에 맞게 넘쳐난다.

 

기타도 없으면서 기타 가방을 들고 다닌다거나

기타 코드 한번 잡아 본 걸로

자신이 뮤지션이었다고 말하는 등 다양한 유형이 있는데

 

요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곡하나 없는 싸클 계정을 올려두는 등

sns를 통한 poser들 또한 드러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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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따라 poser들 또한 변한다는 걸 보여주는 케이스가 아닐까 싶다.

 

'마치며'

 

결국 자신이 비기너인지 포저인지를

정하는 것은

타인의 시선이 아닌 자기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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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멋져 보이는 일을 시작했다면

멋있어 보이는 척하는 것보단

꾸준히 노력하여 진짜 멋있는 일을 해내는 것이

더욱 값지고 뿌듯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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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웃자고 쓴 글이지만 주위의 포저들에게 이 글을 추천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