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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디다스의 봄은 오는가? -1부-
    column 2021. 10. 1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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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eakers = NIKE?'

     

     

    개그 유튜브 '피식대학'에서도 스니커즈를 웃음 코드로 활용한다. 그래도 저건 좀 너무한거 아닌가

     

      KREAM, SOLD OUT, 스탁엑스 등 스니커즈 중개 업체부터,

    럭키드로우, 슈프라이즈 등 스니커즈 발매 알림 업체까지 생겨났다. 

    밤새 매장 앞에서 추위에 떨어야 가질 수 있던

    스니커즈와 그 문화는 어느새 디지털화되었다.

     

    패션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한정판 스니커즈를 구매하는 걸 보면,

    이제는 주류문화로 올라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씬의 가장 핫한 중심에 발 붙이고 있는 스니커즈는 어떤 게 있을까?

     

    'KREAM' 인기순 상위 4개 모델

     '덩크', '992', '사카이', '조던' - 스니커즈 중개 플랫폼 'KREAM'의 상위 4개 모델이다.

    상위 인기품목 10위까지 범위를 넓혀도 NB992를 제외하고는 모두 나이키의 제품이다. 

    현재 가장 잘 나가는 브랜드를 꼽자면 나이키라는 것에 이견은 없을 것.

     

    지금 나이키는 뚜렷한 경쟁 브랜드 없이 그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나이키는 탄탄한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다양한 아티스트들,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를 이어나가며 사람들의 마음속에 불을 지피고 있다.

     


    '지금 아디다스는?'

    마사장님

     한때 나이키의 목표였으며 양대 산맥을 이루었던

    '아디다스'는 아쉽게도 그 맥이 끊어져가고 있다.

    물론 브랜드 자체가 쇠퇴기를 맞은 것은 아니나,

    핫한 스니커즈 씬에서 멀어지고 있던 것은 사실이다.

     

    한 때 엄청난 리셀가를 자랑하던 신발들을 이제는 정가 부근에서 구매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제 그만! 색깔놀이

     

     아디다스의 스니커즈를 대표하는 브랜드는 YEEZY이다.

     

    사람은 자고로 새로운 것에 점점 끌리기 마련.

    과거 이지부스트는 스니커즈 디자인의 혁신이었다.

    해삼 같은 YEEZY 350 모델을 시작으로 기존

    시장에서 만나지 못했던 신박한 디자인들을 보여주었다.

     

    (물론 발매 초기에는 받아들이지 못한 사람들도 많았지만,

    많은 셀럽들이 이 신발을 신으며 리셀가는 상상 이상으로 올라버렸다)

     

     

    YOUTUBE 'Forbes'

    자고로 스니커즈는 디자인뿐만이 아닌, 그 신발의 스토리까지 같이 구매하는 것.

    YEEZY는 아카이브가 없는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였다.

    다른 아티스트나 브랜드와의 콜라보도 없었으니,

    '칸예'를 제외하곤 더 이상 신발에 담을 스토리는 없었다.

     

    같은 쉐입에 색상만 바꾼 출시가 지속되고, 이는 스니커 헤드들의 입맛을 점점 질리게 만들고 있었다.

     

    불'한정'

    소비자의 마음을 가장 흔드는 단어는 '세일'이 아니다. 바로 '한정'이다.

    '한정판'의 딱지가 붙으면 지금이 아니면 구매를 못할 수도 있다는 뜻.

    나도 모르게 식은땀이 흐르고, 손가락은 빠르게 카드 넘버를 입력한다.

     

    아디다스는 나이키와의 세일즈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려고 했던 것인가?

    한정판 전략을 사용하던 YEEZY는

    "모두가 이지 부스트를 신을 수 있게 하겠다"라는 발언을 했다.

    이 말을 시작으로 역대급 수량과 인기 모델들의 재발매가 이루어졌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좋은 의미에서 시작된 이 전략은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나이키와 같은 전략을 사용한 뉴발란스는 현재 핫한 스니커즈 문화로 들어왔다.)

     

    사람들은 더 이상 이지부스트를 지금이 아니면 구할 수 없는 '한정판'으로 여기지 않았다.

    당연하게도 신발의 리셀가는 떨어졌고,

    'YEEZY'의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었다 봐도 무방했다.

     


    그럼 아디다스의 미래는?

    아디다스의 불꽃은 꺼지지 않았다.

     

    하지만 조정 후 상승장이 온다 했던가?

    꺼져가던 아디다스의 불꽃이 다시 점화되려하고 있다.

     

     

    아디다스의 재점화의 불씨들에 대해선 다음 2부에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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