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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에 인수된 슈프림. 앞으로의 행보는?
    column 2020. 11. 24.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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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릿 브랜드의 대어 중 하나인 '슈프림'이 인수 소식을 알려왔다.

     

    슈프림을 인수한 회사는 미국의 vf company로 한화 약 2조 원에 슈프림을 인수하였다.

     

    vf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금이 기업 인수에 있어

    좋은 기회의 장이라고 최근에 언급한 적이 있는데

     

    아무도 그 기업이 슈프림이 될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vf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로는 반스,팀버렌드,노스페이스 등이 대표인데

     

    모두 이전부터 슈프림과 꾸준히 콜라보를 진행했던 브랜드들이다.

     

    그래도 작게나마 슈프림과 유대관계가 있는 회사가 슈프림을 인수한 것이란 점이

     

    슈프림의 올드팬들의 마음을 조금 위로해주지 않을까 싶다.

     

    소식 전달은 이쯤하고 그렇다면 기업 인수를 통해 슈프림의 앞으로의 행보는 어떻게 달라질까?

     

    모든 것이 뇌피셜이기는 하지만 기업 인수를 반기는 쪽과 반기지 않는 쪽으로 나누어

     

    슈프림의 앞으로의 행보를 예측해볼까 한다.

     


    '나는 반대한다, 올드팬들의 실망'

    슈프림의 인수 소식이 발표되고 큰 실망감을 내비치는 슈프림 올드팬들이 많다.

     

    슈프림은 단순히 패션 브랜드라긴 보단 하나의 문화를 담고 있는 브랜드이고

     

    이러한 슈프림의 스토리는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해도 엄청난 자료가 나온다.

     

    슈프림은 '싸가지없는 직원도 슈프림의 문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패션 브랜드 사이에서 슈프림의 쿨함과 서브컬처 문화는 독보적이다.

     

    이러한 슈프림만의 문화가 대기업에 인수되며 퇴색될 것이라는 게 슈프림 올드팬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우선 vf사는 제임스 자비아와 슈프림의 운영진들은 그대로 슈프림에 남아있을 것이라는 말을 하긴 했지만

     

    기업인수란 어김없이 최대 이윤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과연 앞으로 슈프림의 문화가 퇴색될지 계속 지켜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희소성 상실'

    슈프림의 인기에 큰 역할을 한 것은 역시 슈프림의 희소성이다.

     

    여타 다른 브랜드였으면 그 인기만큼 엄청난 수량을 찍어냈겠지만

     

    슈프림은 달랐다. 

     

    마음만 먹으면 수 백만장을 찍어내서 팔아먹을 수 있는 박스 로고를

     

    슈프림은 아끼고 아꼈고 그 결과 일반 로고 플레이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엄청난 가격의 리셀가와

     

    전 세계에 넘쳐나는 엄청난 양의 레플리카를 만들어(?) 냈다.

     

    이렇듯 '희소성'은 슈프림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데

     

    대기업에 인수된 후 이 슈프림의 '희소성'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벌써부터 인터넷에는 이제 서울 매장도 생기고 백화점에도 입점되는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넘쳐나고 있다.

     


    '나는 찬성한다. 지루했던 슈프림'

     

    물론 인수에 찬성하고 긍정적이다라는 의견 또한 많이 존재한다.

     

    최근 몇 년 사이의 슈프림은 이전의 명성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고 

     

    콜라보가 아닌 모델들은 특별히 끌리는 게 없었다는 견해 또한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슈프림은 박스로고,콜라보 제품 외에는 크게 이슈되는 제품이 적었고

     

    크로스 박스 로고가 출시될 때는 재밌다는 의견또한 많았지만

     

    하다 하다 이런 거까지 한다는 말 또한 많았다.

     

    뿐만 아니라 '스케이트보드 브랜드지만 스케이터는 입지 않는 브랜드'

     

    '구매자의 80%가 중국인'

     

    '로고만 있는 브랜드' 등 

     

    슈프림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또한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실제로 슈프림을 가격 대비 품질을 따지며 구매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특히나 스트릿 브랜드에선 한 때 엄청 하입했지만 이제는 콜라보 전용 브랜드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는 브랜드가 꽤 많은 편이다.

     

    자칫하면 금방 고루해지는 스트릿 브랜드 특성상 이러한 위기는 헤쳐나가기가 어려운 편인데

     

    대기업에 인수된 만큼 앞으로의 새로운 슈프림의 행보가 기대된다는 의견또한 많다.

     

    '이제는 나도 좀 살 수 있는 건가'

    슈프림의 인수 소식이 뜬 뒤 많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든 생각은

     

    이제 나도 슈프림을 살 수 있는 건가? 일 것이다.

     

    슈프림은 우선 한국에 정식 매장이 없고 상표권에 대한 문제가 많은 브랜드여서

     

    해외에 정식 매장을 내는데 많은 애를 먹고 있는 브랜드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 공홈에서 구매를 하려고 해도 vpn부터 카드 캔슬 배대지 숙청 등

     

    아무리 공부하고 연습해도 구매 한번 하기가 어려운 브랜드가 슈프림인데 

     

    이러한 불편한 점이 대기업에 인수가 되며 조금은 개선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아마 현재도 슈프림을 한번쯤은 구매해보고 싶은데 구매법이 너무 어려워서 구매를 못하고 있는 이들이 많은 것이다.

     

    콜라보 제품이나 박스 로고 제품이 아닌 재고도 넉넉한 제품을 사려고 해도 자꾸만 막히니

     

    더 이상 슈프림을 안 보게 된다는 이들이 슈프림으로 다시 돌아올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부분이 개선된다면 희소성에 목숨 거는 몇몇 팬들과 리셀러들은 슬퍼할 수도 있겠다.

     


    '앞으로의 슈프림이 기대되는 이유'

    물론 앞으로의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슈프림의 행보가 기대되고 궁금해지는 건 사실이다.

     

    vf사의 반스나 노스페이스, 팀버랜드와는 앞으로도 꾸준히 협업이 진행될 것 같고

     

    스케이터들이 사랑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 디키즈 또한 vf사의 소유이니 디키즈와 슈프림의 콜라보도 기대해볼 법하지 않을까 싶다.

     

    '반스를 가지고 있는 기업에서 인수했으니 앞으로 나이키와의 협업은 없을 것 같다'

     

    '올드 슈프림, 빈티지 슈프림의 리셀 가격이 치솟을 것 같다' 등의 의견또한 많은데

     

    과연 누구의 말이 맞을지 스트릿씬에서 최종적으로 웃는 자는 누구일지 함께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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