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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로고를 찾아서 [패션브랜드 동물 로고 모음 1부]column 2022. 10. 4. 09:59반응형
패션 브랜드의 로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다양한 동물들을 활용한 귀여운로고이다.
아기자기하게 디자인된 친숙한 동물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실패 없는 로고플레이라 할 수 있는데
오늘은 이런 동물을 활용한 로고들을 한번 모아서 보려 한다.
"역시 강아지"
우리이게 가장 친숙한 동물을 뽑아보자면 역시 '강아지'다.
그렇기에 당연히 강아지를 활용한 로고들 또한 많은데.
대표적으로 해지스의 피즈라인이 있고
일명 '개티'로 핫했던 비욘드 클로젯 또한 여전히 강아지를 활용한 그래픽을 많이 출시하고 있다.
(참고로 비욘드 클로젯은 강아지 그래픽 디자인들을 ILP라인으로 따로 출시 중.)
국내 브랜드 리트리버 클럽은 브랜드 이름과 대표 로고부터 댕댕미가 흘러넘치는데
역시 귀여운 댕댕이 그래픽들을 만나 볼 수가 있다.
국내에서 라이센스로 전개되는 '예일'에선 학교의 트레이드마크인 불독을 활용한 그래픽을 많이 선보이고 있고
브랜드 대표 로고가 강아지는 아니지만
퍼렐과 니고가 설립한 bbc의 아이스크림에선
러닝독이란 캐릭터를 활용해서 매년 아이템들이 출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피넛츠의 스누피나
디즈니의 달마시안같은 강아지 캐릭터는 패션 콜라보의 단골 아이템이기도 하다.
패션계에서 강아지 로고가 마를 날은(?) 없을 것 같다.
"집사님들이라면"
강아지가 나왔으니 또 빠지면 섭섭한 게 바로 고양이인데.
'립앤딥'은 익살스러운 고양이 로드너말이 브랜드 대표 캐릭터이다.
(항상 가운뎃손가락을 올리고 있으니 주의하자)
그리고 국내 브랜드 '롱플레잉 레코드'에선 고양이 3형제를 활용한 다양한 고양이 캐릭터 그래픽을 선보이고 있으니
집사님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볼만 하다.
"곰은 사람을 찢어"
의외로(?) 많은 브랜드의 선택을 받은 동물은 바로 '곰'이다.
우선 포니 로고에 비하면 인지도가 좀 적지만
폴로의 '폴로베어'는 폴로를 대표하는 캐릭터 중 하나이다.
현재는 폴로골프에서 이 '폴로베어'를 활용한 디자인을 많이 출시하고 있다.
'폴로베어'와 비슷한 감성으로 2000년 대 초 큰 히트를 쳤던 국내 브랜드
티니위니는 짧은 전성기를 맞이하고 중국 회사에 매각되었다.
(국내에서 전개는 이랜드가 했다.)
티니위니로 곰돌이의 힘을 체감했던 건지.
이랜드는 후야유에서도 그리즐리 베어 '스티브'를 활용한 디자인을 자주 선보이고 있다.
참고로 후아유는 캘리포니아 감성의 캐주얼웨어라는 브랜드 컨셉부터
폴로와 그 느낌이 많이 비슷하기도 하다.
(후아유,스파오는 이랜드에서 전개하는 브랜드이고
스파오에서도 동물 캐릭터 로고를 많이 선보이는 편이다.)
이러한 캐주얼한 곰돌이 말고는
스트릿브랜드 팜엔젤스에서는 목이 잘린 테디베어 디자인을
다양한 아이템에 프린팅 하여 발매하고 있고
준 타카하시의 언더커버에서도 테디베어 디자인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undercover bear는 kaws와 콜라보를 통해 피규어로 출시되기도 했다.)
"Beast"
이제 사나운 친구들을 만나보러 가보자.
우선 우리에게 친근한 브랜드 푸마가 있다.
동물 '푸마' 곧 이름이자 로고인 정직한 동물 로고 브랜드라 할 수 있다.
비슷한 생김새 때문에 푸마의 짭으로 오해받는
비운의 스포츠 브랜드 슬래진저의 로고는 흑표범이다.
슬래진저는 100년이 넘은 나름 역사 깊은 스포츠 브랜드인데.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하지 못한 운영진과 라이선스 판매 남발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또 비슷한 계열로는 '설표'를 로고로 사용하는 다이나핏이 있다.
(스포츠 브랜드들은 특성상 매섭고 날렵한 맹수들을 로고로 채택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맹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겐조의 호랑이 로고인데.
크게 들어간 겐조의 호랑이 그래픽 제품들은 한 때 양아치 패션, 아재 패션 짤에 자주 등장하기도 했는데
이를 의식한 건지 니고가 들어오고 나서의 변화인지 최근에는 타이거 패치가 작게 들어간 제품들도 출시가 되고 있다.
이 외로는
모두가 알 듯한 메종 키츠네의 로고는 여우이고
(참고로 키츠네는 일어로 여우란 뜻)
바이크 패션 브랜드 엘솔리타리오의 로고는 늑대이다.
"etc"
모두가 길에서 한 번쯤 봤을 캉골의 로고는 보이는 그대로 캥거루다.
재미있는 점은 캉골은 캥거루와 전혀 연관이 없는 브랜드였는데
사람들이 자꾸 캉골을 캥거루라고 발음해서 로고가 캥거루가 된 케이스라는 점.
(참고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캉골의 의류, 잡화들은 대부분 국내 라이센스 제품이다. )
인기가 이전에 비해선 많이 죽었다지만
여전히 스트릿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베이프의 로고는 유인원 캐릭터이고
워크웨어 브랜드 벤 데이비스의 로고는 '원숭이'이다.
(내 눈에는 침팬지에 가까워 보이는데.. 일단은 원숭이라고 한다.)
어쩌다 보니 포유류 동물 로고들 만으로도 글이 너무 길어져버렸다.
그만큼 동물 로고를 애용하는 패션 브랜드가 많다는 뜻 같은데
다른 동물 친구들은 2부에서 마저 만나보도록 하자.
https://potbadmagazine.tistory.co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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