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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제품이 드로우or선착? 점점 바뀌는 판매 방식과 리셀러들
    column 2020. 5. 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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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가 보장된 콜라보 스니커 제품들은 예전부터 일반적인 발매와 판매를 하지 않고

     

    드로우,라플을 원칙으로 했다.

     

    추첨을 통해 이 제품을 정가로 살 수있는 '기회'를 주는 방식이다.

     

    이 '기회'를 얻기 위해 많은 이들은 밤새 줄을 서거나 자신이 아는 모든 지인들의 아이디를 이용해

     

    온라인 라플을 지원하곤 했다.

     

    오프라인 줄서기에서 업자,이동간의 몸싸움 등 이슈가 자주 발생하자 많은 브랜드들은

     

    온라인 라플을 위주로 방식을 바꾸었고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나선 거의 모든 브랜드가 온라인을 통해 라플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지원이 가능했고

     

    신발에 관심이 없는 많은 이들이 리셀을 목적으로 라플에 참여하게 되며

     

    현재 국내에선 리셀가가 신발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새로운 신발이 런칭 캘린더에 등록되며 리셀가가 얼마 정도 될까?라는 질문이 먼저 나오는 현재이다.

     

    암튼 이러한 상황에서 점점 다양한 제품들이 라플과 온라인 선착 판매 전략을 취하고 있다. 

     

    모든 브랜드가 슈프림화 돼가는 것만 같다.

     


    '한정판의 매력'

     

    슈프림의 판매전략은 소량생산 소량 판매였다.

     

    슈프림이 얼마나 머리를 굴려서 이런 기획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결과는 대 성공이었다.

     

    신제품이 드롭되는 날에는 매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섰고 리셀가는 발매가에 몇 배로 치솟았다.

     

    소량생산은 한정판을 의미했고

     

    희소성을 띈 제품들은 더욱 많은 소비자를 몰리게 하였다.

     

    실제로 제품의 희소성이 판매고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한정판과 희소성 제품들은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도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의견또한 있다.

     

    소비자들은 한정판을 구하기 위해 더욱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자신의 시간을 들인다.

     

    그리고 끝내 희소성이 높은 제품을 구매하였을 때 그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이 굳건해진다는 것이다.

     

    슈프림의 소량생산 소량 판매는 sns가 활발한 현시대에 아주 딱 들어맞는 판매 전략이었던 것이다.

     

     

    팔라스와 안티소셜소셜 클럽또한 정해진 드롭날짜, 소량생산 소량 판매 시스템을 이용해

     

    큰 인기를 누렸다.

     

    그리고 스트릿 브랜드의 이러한 판매방식과 콜라보 스니커의 라플 방식이 점점 국내 브랜드에도 적용이 되고 있다.

     

     

    대표적으론 아이앱 스튜디오가 있다.

     

    아이앱 스튜디오는 오프라인 매장 없이 대부분의 판매를 온라인 라플을 통해 진행한다.

     

    빈지노라는 흥행 보증 수표와 몇 번의 팝업 스토어로 인기를 증명한 아이앱 스튜디오는 꾸준히 온라인 라플을 진행했고

     

    항상 수많은 사람들이 몰릴 정도로 그 인기가 상당하다.

     

    단순히 패션 브랜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고

     

    콜라보+한정판+라플= 큰 인기와 리셀가를 만들어 내고 있다.

     

    래퍼 기리보이와 키드밀리가 전개하는 브랜드인 논 디스 클로젯과 i4p도 최근 콜라보를 했고

     

    온라인을 통해 한정 수량 발매를 했다.

     

    인기 아티스트가 전개하는 브랜드들간의 협업 그리고 한정 수량 발매라는 문구는 소비자들을 이목을 끌어내기 충분했다.

     

    솔직히 인기가 증명돼있다면 온라인을 통해 한정 수량을 판매하는 건 브랜드 측에서 이득이 많은 선택이다.

     

    오프라인 발매를 하지 않아도 되니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예정된 완판이니 재고 걱정도 덜어 낼 수 있다.

     

     

    최근 뉴발란스는 992모델을 재출시하면 라플을 진행했는데

     

    많은 이들의 반응은 '뉴발란스가 라플을..?' 였다.

     

    콜라보 슈즈도 아니고 과거 모델을 재출시한 것인데 라플을 진행했고 예상외로 인기는 엄청났다.

     

    20만원이 넘는 정가에도 불구하고 3~4만원의 리셀가가 붙어서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현상을 낳았다.

     

    뉴발란스의 판매 전략이 성공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또 최근에 발매한 서태웅 신발로 불리는 조던5 파이어레드 또한 온라인 선착으로 판매를 하였는데

     

    많은 이들이 몰리고 금방 품절되는 현상을 보니 꽤나 신기했다.

     

    예전에 동네 나이키 매장에 그냥 진열돼있던 신발이었는데 품절 현상을 일으킨 것이다.

     

    이제는 라플,선착 판매 방식이 아나의 판매 전략이 된 듯한 느낌이다.

     

    지금도 많은 이들은 새로 나올 제품의 리셀가를 예상하느라 바쁘다.

     


    '오프라인의 종말?'

    이러한 판매전략과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은 점점 더 어두운 길을 걷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가봐야 새로운 제품들은 이미 온라인을 통해서 판매해 버리니 새로움이 없는 것이다.

     

    아시아경제

     

    코로나19가 종식되어도 많은 이들은 오프라인 쇼핑보단 온라인 쇼핑을 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크고 작은 많은 패션 기업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하고 있고

     

    오프라인에서 시착해보고 조금 이라도 더 저렴한 온라인으로 구매를 하는 알뜰한 소비자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큰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명품 매장이나, 입점된 곳이 거의 없는 유니크한 브랜드가 아니라면 굳이 오프라인 쇼핑을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또한 국내에도 점점 해외에서 자주 볼 수 있던 리셀 샵들이 늘어나고 있다.

     

    스탁엑스 같이 한정판 스니커 판매, 구매를 중계해주는 업체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리셀샵은 가격은 비싸도 확실히 구경하는 맛은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오프라인 일반 오프라인 매장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 지도 눈여겨 봐야 할 것 같다.

     


    '마치며'

     

    잘꾸며진 매장은 한 브랜드를 대표하기도 하고

     

    어느 동네를 대표하기도 한다.

     

    어쩌다 글이 논지를 많이 벗어난 것 같은데.

     

    이쁜 매장들이 코로나19를 잘 버텨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가오는 스캇 X 에어맥스 라플 성공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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